서태지·싸이·이승환·김종서·윤도현·김장훈 등은 신해철이 입원해 있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을 찾았다.
앞서 서태지는 Mnet '슈퍼스타K6'에 깜짝 출연해 "신해철 형님이 많이 아프다. 많이 응원해달라.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승환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어나라 제발. 너와 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위로했고 김종서는 트위터에 '해철이가 벌떡 일어날 수 있게 여러분 같이 빌어 주세요. 많은 사람의 염원이 모이면 큰 에너지가 되지 않을까 믿어봅니다'라고 했다.
김장훈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매니저가 해철이일을 함께 도와 주고 있어서 계속 시간별로 상황은 체크하고 있는데 제가 상황을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 바란다면 소속사에서도 얘기했듯이 이런 저런 근거없는 얘기들로 가족들의 애타는 맘이 더 타들어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병원측들도 신중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랄 뿐입니다'며 ''거위의 꿈'… 니가 마법을 부린 그 곡의 노랫말처럼 마법처럼 깨어 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어여 일어나라. 약속했잖아. 우리 이젠 세상 껴안고 잘 살기로 했잖아. 약속했잖아. 일어나라 전우야. 꼭 일어나야 한다. 꼭…'이라고 당부했다.
신해철은 22일 오후 갑작스럽게 심정지 증세를 보여 장절제 및 유착박리수술을 받은 후 23일 저녁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아직까지 '호전됐다'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동공반사가 전혀 없는 위중한 상태다' '추가적인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는 등의 안타까운 이야기만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