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도경수(원득)가 남지현(홍심)에게 기억을 되찾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옷과 집, 음식이 불편했던 도경수는 갑자기 비단옷을 입고 남지현 집을 싹 바꿔놨다. 알고 보니 고리대금을 빌린 것이었다. 남지현은 분노하며 도경수와 인연을 끊으려고 했지만, 정해균(연씨)이 말렸다. 남지현은 '해결완방'을 열고 빚을 갚으려고 했다.
'해결완방'은 흥신소 같은 곳으로, 더럽고 힘든 일을 대신 해줬다. 남지현은 도경수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었다. 이때 도경수는 김기두(구돌)와 이민지(끝녀)가 양반에게 고개를 조아리는 걸 보고 자신의 기억이 조금 떠올랐다. 도경수는 "집으로 가야겠다. 난 여기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벚꽃잎이 흩날리던 밤에 네가 나한테 혼인해 달라고 말했다. 그래서 널 기다렸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난 어떡하냐"고 어릴 때 도경수와 했던 약속을 이야기했다. 도경수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도경수는 남지현을 위해 물을 받으러 나갔다. 그때 조성하(김차언)의 부하들을 만났다. 도경수는 화살, 풀숲의 무성한 나무 등을 보고 자신이 위협받았던 순간이 기억나 쓰러졌다. 집에 돌아온 도경수는 "기억을 떠올려주거라. 내가 널 연모했던 기억"이라고 말한 뒤 남지현 품에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