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4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6.4%를 기록했다. 이는 3회 시청률 16.0%에 비해 0.4%P 상승한 수치로, '구르미 그린 달빛'이 세운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1회 8.3%, 2회 8.5% 시청률로 첫 주를 마감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한 주 만에 시청률이 2배 이상 뛰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첫 주 방송이 SBS '닥터스' 종영과 겹치면서 관심도가 다소 떨어졌던 '구르미 그린 달빛'은, '닥터스' 후속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달의여인-보보경심 려'가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박보검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팀의 공약 실천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보검은 '연예가중계'와 인터뷰 당시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단체로 한복을 입고 광화문에서 사인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구르미 그린 달빛' 측 관계자는 "정말 시청률이 20%를 넘긴다면 당연히 공약을 지킬 것이다. 준비는 하겠다"며 "하지만 20%가 결코 넘기 쉬운 수치는 아니다. 16%까지 치솟은 것에도 모두 놀라워 하고 있다.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시청자들과 팬들은 연일 치솟는 시청률에 '보검아, 유정아 빨리 광화문에서 만나자', '어제도 울었다. 언제까지 울릴거니', '너무 어린 주인공들 아닐까 했는데 무슨 쓸데없는 걱정이었나 싶다', '대박이다. 내 기준 최고의 명드', '영상에 반하고 연기에 홀렸다.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도 최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툭 던진 희망사항이 눈 앞에 펼쳐졌다. 첫 사극, 첫 주연으로 대박을 터뜨린 박보검의 광화문 등판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