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경연을 앞둔 JTBC '히든싱어'에 최근 '리틀 이선희'로 널리 알려진 벤이 이선희 편 예심을 봤다 떨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본선 진출자들을 선별하는 방식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일반적인 여타 오디션처럼 노래를 부르는 기술과 감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수의 창법과 호흡까지 완벽하게 모창해야만 하는 '히든싱어'가 어떤 기준을 두고 참가자들을 심사하고 있는지에 이목이 쏠린 것이다.
제작진은 "'누군가와 닮은 목소리'라고 판단하는 것은 다소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평가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히든싱어'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 도입되는 어플리케이션 카루소(Karuso)로 목소리 유사도까지 객관화하며 신뢰도를 더한다.
'카루소'는 사람마다 가진 목소리 주파수 값을 수치화해 그 값에 대한 매칭율로 비교 대상과 음색이 얼마나 유사한지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순수기술을 도입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히든싱어'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이 직접 개발 과정에 참가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누구나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간편한 녹음만으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히든싱어3'에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지원자들의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