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 25일 아스널과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2로 패한 울버햄튼은 2연패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승점 40)은 리그 8위에 머물렀다. 7위 토트넘(13승 3무 9패)과는 승점 2 차이다. 웨스트햄(승점 45)은 5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전반 48분 웨스트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아크 부근으로 공이 흐르자, 황희찬이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로 감아찼다.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며 아쉬워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1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미하일 안토니오가 짧게 땅볼로 연결한 패스를 토마시 수첵이 오른발을 쭉 뻗으며 갖다 대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6분에 라울 히메네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희찬 경기력을 평가하며 평점 6.30점을 줬다. 울버햄튼은 다음 달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는 같은 날 클레르몽페랑의 스타드 가브리엘 몽피에에서 열린 클레르몽과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보르도 황의조는 후반 36분 음바예 니앙과 교체될 때까지 최전방에서 뛰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는 리그 4경기째(2무 2패) 무승에 그치며 강등권 1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