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련 모든 책(약 1000 여 종, 7300 여 권)과 엽서 및 고지도 등을 모은 서울책방이 19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재개관한다.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1층에 위치한 서울책방은 서울시 뿐만 아니라 시사편찬위원회·서울학연구소 등에서 발행한 간행물과 어린이·역사·여행·인문 등 서울과 관련된 책자를 판매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서울책방 활성화로 시민들이 시정정보 등 서울과 관련된 정보를 쉽게 접하고 활용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전국 최초로 시정간행물의 총판체제를 도입해 간행물의 보급?판매?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도서관의 판매기능을 서울책방으로 통합해 전문적인 판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서울책방은 재개관을 통해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19일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서울책방에서 가장 많이 찾는 ‘사연있는 나무이야기’를 주제로 ‘이장희 작가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서울여행’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서울책방 재개관 기념 ‘나만의 포토북 만들기’, ‘박재동 화백의 무료 캐리커처 증정’, ‘한 평 시민 책 시장’, ‘동네서점 도서할인판매전’이 열린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진정한 시민소통은 정보공유를 전제로 하며, 서울 관련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책방의 활성화는 성숙한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쉽고 즐겁게 서울책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서울 지역 대학 구내서점, 지하철 역 등을 중심으로 서울책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