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고 있는 피겨 유망주 박소연(17·신목고) 선수가 6일 광명 스피돔을 찾아 팬사인회를 가졌다.
피겨 국가대표 박소연은 현역 경륜 박종석(49) 선수의 친딸이다. 이런 인연으로 국민체육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박소연을 후원하고 있다. 박종석 선수는 지난 1995년 경륜에 입문한 이후 현재까지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20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백전노장으로 아직까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소연은 소치올림픽에이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김연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떠올랐다. 또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76.61점으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종합 9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초등학교 1년 때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으며, 6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09년까지 국내대회를 수 차례 우승했으며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인 ‘2009 환태평양동계대회’ 노비스(만 13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하며 피겨 샛별로 떠올랐다.
박소연은 이날 팬사인회를 열어 경륜 팬들을 만난 후, 소치올림픽 공식마스코트 인형 20개를 경륜 팬들에게 증정했다. 이날 사인회에서 박소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팬들 앞에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