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훈훈했던, 때로는 서로의 질문에 웃음 짓던 모습이 더 매력 넘쳤던 두 사람의 만남,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서 얼굴을 마주한 서태지와 손석희의 만남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 둘의 문답은 인터뷰를 풍성하고 화사하게 만들었다.
약 30분가량 이어진 두 사람의 '역대급 인터뷰'는 끝을 향해갈수록 아쉬움은 더했다. 손석희가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마치겠다, 혹시 서운하지 않은가?"라고 묻자, 서태지는 "서운하다. 밤새도록 이야기 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두 사람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을 위해서인지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의 대기실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서태지는 마치 삼촌에게 안긴 어린 조카처럼 손석희 앵커의 어깨에 기대어 다정한 인증샷을 남겼다.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은 서태지의 뉴스룸 인터뷰, 손석희 앵커의 말처럼 "언젠가 우연히 소격동 어딘가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말처럼 또 다른 모습으로 두 사람의 토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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