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용은 20일 문학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2이닝 만에 83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 한 채병용은 3회 2사 만루에서 팔꿈치에 약간 이상을 느꼈다.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왔고, 채병용은 한 타자를 더 상대하면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강판. 채병용은 '팔꿈치가 약간 뻑뻑하다'라고 했다.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이만수 SK 감독은 "채병용의 몸에 큰 이상은 없다"며 "다음 선발은 정상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SK는 22일 한화전에 선발 김광현을 내세운다. 이만수 감독은 "밴와트-채병용-김광현 3명 이외에는 문광은, 여건욱 등을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고 선발진 운영에 대해 말했다. 그는 "노게임은 안 된다. 가뜩이나 투수가 없는데, 노게임보다는 우천 취소가 낫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