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가 1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며 다이빙을 하고 있다. 김나미는 5차 시기 합계 269.85점을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나미(독도스포츠단다이빙팀)가 44년 만에 한국 여자 다이빙에 개인전 메달을 선사했다.
김나미는 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5차 시기 합계 269.85점을 얻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팅마오(중국)가 308.45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왕한(중국·287.40)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여자 다이빙은 김나미의 메달로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때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영채 이후 44년 만에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게 됐다.
김나미는 지난 2010 광저우대회에서 마무리 훈련 중 손가락이 부러지며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1차시기를 뛴 후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이 경기에 함께 출전한 김수지(무거고)는 합계 262.70점으로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