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새로운 폭로글이 등장했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의 지인임을 밝힌 A씨는 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댓글을 올리면서 전 여자친구 가족들을 두둔하고 나섰다.
A씨는 공교롭게도 이 댓글을 2011년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가족들이 모두 출연한 KBS1 '인간극장' 영상에 달았다. 이 영상에는 김호중의 팬들이 달은 댓글이 800여개가 넘고, 대부분은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가족들을 공격하는 내용들이다.
이에 울분을 토한 A씨는 "이 영상 속 큰 따님의 오래된 지인이다. 댓글을 보니 문제가 심각하다. 일단 폭행당한 것은 사실이다. 제가 증인이다. 당시 큰 따님이 폭행당한 사진을 저한테 보냈습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한국사회 시스템이 좋은 게 기록은 거짓말을 안 하더라구요.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댓글 다시는 김호중님 팬분들이 '~카더라' 하시면서 입증되지않은 사실을 진실인것 처럼 말씀하시는데그거 정말 잘못된 일입니다.폭행 사실 맞구요연락 없이 떠난것 맞습니다.이게 팩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말도 안 되는, 입증되지도 않은 사실을 댓글로 적은 분들을 고발할 생각까지 있습니다.여러분이 팬심으로 그냥 쓴 글이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로 돌아올지 생각해보시고 글쓰세요.어짜피 진실은 다 밝혀질 것이니 그때 가서 글 다 지우시고 그러시지 마시고요"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예전 일을 왜 이제야 들추냐구요?큰 딸의 폭행 사실을 최근에 아셨답니다.가족처럼 대해준 자기 딸의 전 남자친구가상습적으로 딸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안 부모중에 어느아빠가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겠습니까... 여러분들은 그래 예전 일이지 하면서 덮으실건가요?더이상 그누구도 상처받는일 없었으면 하는마음에서 글을 적었습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전 여자친구의 부친인 B씨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호중은 "B씨가 주장하는 딸 폭행설은 허위 사실이며 오히려 B씨가 버스킹, 금품 강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힘들었다"라고 해명했다. 김호중 측은 7일 B씨를 고소하기 위해 강남의 한 경찰서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