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자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게리 네빌은 리버풀이 최근 팀을 떠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의 빈자리를 채우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네빌은 ITV 스포츠에 "바이날둠은 숨은 공로자다. 사람들은 리버풀 최고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바이날둠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내 생각엔 다음 시즌 리버풀은 그를 매우 그리워할 거다. 바이날둠을 대체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네빌은 바이날둠이 이타적이며, 동료를 위한 플레이를 보이는 선수라는 걸 강조했다. 네빌은 "바이날둠은 팀을 굴러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해낸다. 사람들은 그가 별로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팀 동료에게 매우 존중받는 선수다. 그라운드 위에서 많은 영역을 담당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바이날둠은 2016~17시즌 리버풀에 합류해 5시즌을 뛰었다. 리버풀의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다. 미드필드 자원인 그는 리버풀서 공식전 237경기 출전해 22골 16도움을 올렸다. 탁월한 테크닉과 볼 컨트롤을 보여줬다.
리버풀과는 2020~21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PSG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날둠의 합류를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