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CF 구단주 피터 림의 딸 킴 림이 승리와 엮이는 상황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킴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SNS에 승리가 받고 있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 자신이 함께 언급되는 상황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SBS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밤 11시38분쯤 유씨와 김씨 등 지인들이 속한 단체방에서 "B씨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아레나 메인 잡고 대만에서 손님이 온 모양이다"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 등의 대화를 주고 받아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이 보도되기 전 승리는 발렌시아 구단주 딸에 전화를 했다. 발렌시아 구단주 딸 킴림은 "승리는 몇 가지 이상한 질문을 하고 나서 전화를 끊었다. 승리가 왜 내게 전화를 걸었는지 모르겠으며, 내가 왜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의문이다. 통화가 끝난 후 굉장히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킴림은 이어 "승리의 변호사가 입장문을 발표하더라. 그 내용을 보니 승리가 내게 다른 여자들(승리 주장에 따르면 성매매 여성이 아닌) 과 함께 놀 수 있도록 파티를 주선했다고 되어있었다. 2015년 12월 9일에 나는 내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클럽 아레나에 놀러갔고, 승리가 VIP석을 잡아줬다. 우리는 우리끼리 논 후 자리를 떠났다.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사건과 어떠한 연관이 없으며, 나를 다시 언급하는 언론이 있다면 내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