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세기의 라이벌인 슈퍼스타는 항상 비교 대상이 됐다.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이라면 어떤 답을 할까. 그는 메시, 호날두와 함께 뛰어본 몇 안되는 선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로 호흡을 맞췄고, 호날두와는 유벤투스 등에서 인연을 쌓았다.
이과인은 아르헨티나의 'La Nacion'과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같은 면이 있고, 또 다른 면도 있다. 나는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이어 그는 "나는 그들과 소중한 경험을 했다. 어떻게 해야 그들이 만족하는지 알고 있다. 또 어떻게 하면 그들이 만족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들의 위대함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밝혔다.
슈퍼스타를 향한 편견이 있다.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슈퍼스타의 이기심이 집중조명되는 수많은 보도가 나왔다. 메시와 호날두도 이기적일까. 두 선수 역시 부정적 보도를 피할 수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를 직접 경험한 이과인은 이렇게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팀 동료를 100% 지지해준다. 100% 도움을 주려 노력한다. 그들은 절대 책임을 피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부분이다. 나 역시 그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