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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대만, 태국 맞아 13-1 7회 콜드게임 승리
대만이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렸다.
대만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3-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전날 홍콩을 상대로 12-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대만은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대만은 오는 24일 한국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한국전을 대비하고 있는 대만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명 타자에 클리블랜드 산하 루키리그 소속인 주리런을 투입한 것을 제외하고, 홍콩전과 동일한 선수들 내세웠다.
대만은 시작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였다. 1회 4번 타자 쟝즈시엔의 3점 홈런 포함 7안타 1볼넷을 얻어내며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에는 안타 5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5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번 대회는 15점 차이가 나면 5회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전날 한국은 태국에게 15-0, 5회 콜드게임 승을 따냈다. 대만 역시 5회 콜드게임이 예상됐다. 그러나 3회부터 거짓말 같이 타선이 침묵했다. 5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한 대만은 7회 콜드게임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대만 선발 궈지린은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40㎞ 중·후반대의 직구에 태국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그러나 4회 태국 타선에게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을 기록했다. 태국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었다. 대만은 5회 송지아하오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6회 뤄궈화가 마운드에 올라 나머지 2이닝을 책임졌다.
목동=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