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1회에서 공효진(표나리)는 계약직 기상캐스터이자 다른 부서 잡무를 돕는다. 다른 드라마가 그러했듯 비정규직의 설움이 느껴지는 설정이 많았다. 또한 기상캐스터임에도 리포팅보다는 몸매에 더 신경쓰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미쳐 몰랐던 모습까지 보여줬지만 이게 발목을 잡았다.
방송 후 일부 기상캐스터들이 불만을 드러낸 것. 드라마임을 감안해도 말도 안 된다는 내용이다. 아나운서가 되지 못해 기상캐스터가 된 점이나 몸매에 신경쓰는 것, 상하관계를 하대하는 표현까지 지적거리가 상당했다.
'질투의 화신' 제작사 SM C&C 측은 "기상캐스터를 비하하는 목적은 전혀 없었다. 캐릭터가 극적으로 표현된 건 드라마이기 때문이니 그냥 드라마로 봐붐 좋겠다. 또한 앞으로 공효진이 헤쳐나가는 방향성을 봐달라. 그럼에도 비하로 들린다면 죄송하다. 그런 의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 보는 사람에 따라 미화 혹은 비하일 수 있다. '질투의 화신'도 마찬가지다. 같은 직업군에서 봤다면 비하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20회. 아직 1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으므로 조금 더 지켜본 후 다시 화를 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