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채시라가 '더 뱅커'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내년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 뱅커'는 일본의 인기 만화인 '감사역 노자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일본에서 8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버블 경제가 붕괴하고 금융 당국이 기존의 정책을 전환하는 등 돈과 권력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은행원 노자키가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 활약하는 모습을 담는다.
한국에서는 한국 감성을 담아낸 '더 뱅커'로 재탄생한다. 내년 3월 MBC 수목극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김상중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작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채시라는 극 중 대한은행 본부장 한수지 역을 소화한다. 흙수저 집안의 전형적인 개천에서 용난 캐릭터. 김상중의 역량을 믿고 의리를 지켜주는 조용한 조력자로 작품에 활력을 더한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