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지오는 "연예인을 하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되나'라고 느낀 때가 많았다. 하기 싫을 일들을 많이 해야 했다"며 "그래서 1인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몇 년전부터 유투브를 보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BJ 방송 2년 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네 군데에서 연락이 왔지만 BJ 활동을 하기로 결심해 계약은 하지 않았다. 불확실한 미래라 생각해 거절한 것도 있다"며 "향후 연예인으로서 활동은 생각해 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특별한 일이 없다면 매일 밤 10시에 방송을 진행할 생각이다"며 "개인 방송에 대한 편견 또한 잘 알고 있다. 플랫폼의 문제가 아닌 개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 인맥 선에서 연예인 게스트 방송도 할 생각이 있다. 가능하다면 인터넷 BJ들끼리 합동 방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그와 철구 등 유명 BJ를 좋아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지오는 그간의 활동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방송을 이끌면서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솔직한 이야기와 노래 선물까지. 약 1만 명에 가까운 네티즌들이 지오의 방송을 지켜봤다.
한편 지오는 지난 17일 소집해제,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쳤다. 소집해제 전 배우 최예슬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사진= BJ지오 아프리카 첫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