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포착됐다. 그의 얼굴이 공개된 것은 1년 3개월 만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김우빈을 포착한 사진이 퍼져나갔다. 다소 핼쑥해보이지만 비교적 건강해 보여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사진 속 김우빈은 절친한 배우 이종석과 함께한 모습이다.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쓸어넘기며 걷고 있다. 달라진 스타일이 낯설기도 하지만, 날카로우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이목구비는 그대로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우빈은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검은 셔츠를 입고 길을 걷고 있다. 긴 머리를 묶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지난해 5월 비인두암을 진단 받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카더라' 식의 이야기는 여러 번 흘러나왔지만, 실제 근황이 사진을 통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그는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회복을 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3번의 항암치료와 35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며 '현재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많은 팬들이 김우빈의 회복과 복귀를 바라고 있다. 비단 팬들 뿐 아니라 방송계와 영화계에서도 배우 김우빈의 컴백을 열렬히 응원하는 중이다. 영화 '도청' 팀은 김우빈의 회복을 기다리며 모든 제작을 전면 중단했고, 많은 제작진이 김우빈의 근황을 여전히 수소문하고 있다.
아직 복귀를 논의하기엔 이르지만 눈에 띄게 건강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지난달 김우빈의 생일에 맞춰 SNS에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기다리며'라는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