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내용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풍자' 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네이버 웹툰에 '복학왕' 312화인 '두더지'가 공개됐다.
이번 화에서는 주거 문제, 집값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학교에서 몇몇 아이들은 '내 집'이 없는 아이 '김더지'를 놀리고 이에 체육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것.
하지만 체육 선생님 역시 집이 없는 자신의 현실에 괴로워했다. 이에 신세 한탄을 하며, "새들도 둥지 틀고 구애하는데 하물며 사람이야...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말한 뒤 '달'을 가리켰다.
손으로 밤하늘에 뜬 '달'을 잡으려 하며, 간절함과 괴로움을 토로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최근 집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부동산 현실을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우회 비판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달님'이라고 문 대통령을 부르고 있기도 하다. 물론 "저 정도면 풍자 수준이지 비난은 아니다", "공감 가는 내용"이라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