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둘째 유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프로 정신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극복 중이다.
박명수의 둘째 유산 아픔은 29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좋지 않은 일인데 자꾸 언급하는 게 상처를 주는 게 아닐까 더 걱정된다. 몇 달 전 일인데 기사화되어 당황스럽다"면서 언급하는 것조차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2월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 부문 수상자로 호명돼 수상 소감을 전하다 둘째 임신 사실을 밝혔다.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던 상황. 하지만 몇 달 전 안타깝게도 유산의 아픔을 겪었고 이 아픔을 가족과 함께 이겨내고 있다.
기사화가 되기 전날 JTBC '잡스' 제작발표회에도 밝은 얼굴로 참석했다. 유산의 아픔을 전혀 티 내지 않았다. 전현무, 노홍철과 함께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홍보하기 위해 힘썼고 오랜만에 '잡스'를 통해 재회한 노홍철에 애정을 표현했다. 담당 PD와 으르렁대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평소 '거성'다운 모습이었고 딴지를 거는 모습으로 주변에 웃음을 전해주는 캐릭터로 활약했기에 아픔을 상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