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의 포스팅 금액(입찰액)이 1500만달러(한화 약 157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 매체 ‘어메이징 애버뉴’는 19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유격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이 시행될 경우 몸 값이 500만달러에서 1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격수인 강정호는 훈련에 따라 3루 수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보스턴, 샌디에이고 등의 스카우트들이 강정호의 플레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구단마다 강정호 영입을 위해 얼마를 베팅해야 할지 고민이 클 것이다. 만약 포스팅 된다면 전례가 없어 가늠하기 힘들지만 입찰액이 500만~1500만달러 범위로 드러나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강정호의 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아무리 못해도 2년 계약이 예상된다. 계약(연봉)총액은 한국에서 보여준 그의 파워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로 옮겨질 수 있는지에 대한 구단의 평가에 상당부분이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