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톱스타들이 탈세 혐의로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송혜교의 탈세 논란이 불거진지 2주만에 다시 장근석이 탈세 논란에 휘말렸다.
2일 한 매체는 장근석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소득 중 20억원가량 탈루한 정황을 과세 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체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 6월 검찰로부터 연예기획사 H사의 계약서와 회계 자료 등을 넘겨받아 장근석이 중국에서 벌어들인 실수익과 국세청 소득 신고액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H사는 2009년부터 장근석 등 한류스타 20여 명과 중화권 진출 계약을 맺고 광고 드라마 섭외를 진행해 왔다.
과세 당국 관계자는 "장근석이 수익을 신고하지 않고 통째로 누락한 정황이 발견됐으며 확인된 것만 20억 원 정도로 알고 있다. 장근석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근석 측은 "중국에서의 투어와 팬미팅 등 각종 행사를 모두 합법적인 계약 아래 진행했다. 억대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는 등의 이야기는 장근석과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송혜교도 탈세 논란으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송혜교는 2009년부터 3년간 총 137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이 중 67억원을 필요 경비로 신고했다. 그러나 필요경비 중 54억원에 대해서는 증빙 서류 한 장 없이 임의로 경비 처리를 하고 일부 금액에 대해선 신용카드 영수증을 중복 제출해 경비를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1일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서 세금 탈루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영화 홍보 일정은 그대로 소화,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 등을 무리없이 소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