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측은 17일 "내일(18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희야'의 제작보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상황에서 영화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했다"고 알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영화계 내에서는 주중 예정된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있다.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인간중독' 제작보고회가 취소됐고, '리오2'의 VIP 시사회도 연기됐다. 18일로 예정된 '표적'의 쇼케이스도 취소됐다. 앞서 16일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의 VIP시사회도 현장에서 취소됐음을 알렸다. 이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선언한 보아는 진행중이던 인터뷰 일정을 연기했다.
세월호 침몰사건은 16일 오전 9시께 발생했다.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한 사고다. 17일 오전 현재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