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새롭게 편곡해 지난주 녹음 2001년 '명성황후' 이후 13년만에 드라마 O.S.T 참여
들국화 전인권(60)이 13년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전인권이 SBS 새 월화극 '펀치' 삽입곡을 불렀다. 지난주 녹음을 마쳤고 오늘(15일) 방송에서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가 부른 곡은 1985년 발표된 들국화 1집 수록곡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이미 많은 후배들이 불러 30여년간 화제가 되고 있는 곡으로 조금 더 드라마틱한 구성을 위해 새롭게 편곡했고 녹음도 다시 하는 등 많은 힘을 쏟았다.
한 제작 스태프는 "전인권이 제작진과 남다른 인연과 드라마에 대한 애착으로 흔쾌히 작업에 참여해줬다"며 "드라마 자체가 무겁다보니 전인권의 보이스와 잘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뽑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권이 드라마 수록곡에 참여한 것은 2001년 방송된 '명성황후' O.S.T '사랑한 후에' 이후 13년만이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김래원)의 핏빛 참회록.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대검찰청을 배경으로 인생을 통째로 걸어 혈투를 벌이는 검사들의 이야기가 펄펄 끓어오르는 기름처럼 뜨겁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