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출연 중인 웹 콘텐츠 '터키즈 온 더 블럭'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유튜브 '터키즈 온 더 블럭' 콘텐츠를 기획 제작한 스튜디오 와플 측은 12일 채널 댓글을 통해 "'터키즈 온 더 블럭' 의상 문제로 의도치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문을 올려놨다.
이어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저희 터키즈 온더 블럭은 현재 새로운 의상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진행된 촬영본을 제외하고 이후 촬영본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알맞은 의상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밌는 콘텐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이용진은 터키 아이스크림을 파는 종업원 콘셉트로 이국적인 전통의상과 모자를 쓰고 출연했다. 당시 그는 콘셉트에 맞게 터키인을 흉내냈지만, 해당 영상에는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가 입은 옷은 터키가 아닌 중동, 아랍 쪽 복장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네티즌들은 영상과 터키 아이스크림의 관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은 인터뷰를 주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터키 의상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터키 네티즌들 또한 그가 입고 나온 의상에 대해, "우린 저런 복장을 입지 않는다. 저 옷은 아랍 쪽"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스튜디오 와플 제작진들은 하루 만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네티즌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