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는 리듬체조 경기가 진행됐다. 총 7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출전해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앞서 우주소녀 성소, 에이프릴 레이첼이 우승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유연한 몸놀림과 도구를 다루는 능숙한 모습이 수준급이었기 때문. 이에 두 사람을 잇는 리듬체조퀸에 관심이 쏠렸다.
엘리스 유경은 한국무용을 전공했다. 무용대회 수상 경력도 있는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처음으로 한국어로 된 노래가 사용됐다. 조수미의 '꽃밭에서'를 배경음악으로 단아한 매력읕 뽐냈다. 한국무용을 전공했기에 특히 선이 예뻤다. 예쁜 춤선을 이용한 리본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무용을 전공했다고 해서 리듬체조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는 것에 익숙한 데 도구를 이용해 무용을 한다는 것은 무한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하지만 유경은 이를 해냈고 7명의 선수 중 가장 돋보였다.
안정적 연기를 보여준 유경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전 대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CLC 장승연은 재도전에 나섰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에이프릴 나은이 뻣뻣함을 이겨내고 밝은 에너지를 전해주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볼링 결승전에는 양세형, 신동과 워너원 하성운, 배진영이 맞붙었다.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던 하성운과 배진영이 마지막 한 핀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빅스 라비, 켄은 세븐틴 민규, 승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설된 종목 족구에선 JC족구왕의 선전이 이어졌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레알발라드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