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화가 김현정의 개인전이 9월 28일 갤러리1898에서 열린다.
김현정 작가는 청바지 브랜드 스톰 모델로 데뷔, 드라마 ‘광끼’, ‘내 이름은 김삼순’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던 중 그림 공부를 시작하며 새롭게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번 개인전 ‘선물(gift)’은 전작에서부터의 연장선 상에 있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토끼 ‘랄라’가 대부분의 작품에서 등장하고 있다. 룰루랄라 즐겁게 살자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 ‘랄라’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마음을 치유한다.
전통 한지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비단을 붙이는 쌍층 화법은 그가 고안해 낸 화법으로 치유의 미묘한 정서를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2014년 6월 첫 개인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개인전 ‘선물(gift)’은 명동성당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 1898’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김현정 작가는 "'그림은 영혼을 씻어 주는 선물이어야 한다'는 르누아르의 명언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개인전 개최를 기념한 북 콘서트도 10월 1일(토) 오후 2시에 ‘인터파크 명동 북파크’에서 열린다. 김현정 작가의 그림토크 에세이 ‘랄라의 외출’은 지난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현정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선물(gift)’은 쌀쌀한 가을날 마음을 녹이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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