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박지성'. '팀 박지성'의 일원으로 선발출전했던 박지성은 후반 11분 다시 투입됐다. 박지성이 교체로 들어가기 직전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지성'을 연호했다. 박지성이 드디어 투입되자 경기장에 '위숭 빠레'가 울려퍼졌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팬들이 박지성을 위해 부르던 바로 그 응원가였다. 이에 힘을 낸 박지성은 후반 18분 직접 골까지 만들어냈다. 박지성은 득점 후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갔고 히딩크 감독은 면사포를 씌워주는 세리머니로 결혼을 앞둔 박지성을 축하했다. 박지성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고별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