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는 9.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2위를 했다. 지난 9일과 10일 방송에 이어 또 한 번 2위를 한 것. 세월호 침몰 사고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결방했던 '앙큼한 돌싱녀'가 한 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엔 흔들림이 없었다.
'앙큼한 돌싱녀'가 24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민정은 이미 '시청률 구멍'이라는 오명을 벗어냈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로 동시간대 꼴찌에서 2위로 치고 올라온 점과 비록 10%대를 돌파하진 못 했지만 8~9%대를 기록하며 선전했다는 점에서 시청률 트라우마는 지운 듯 하다.
이번에 보여준 연기력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처음으로 이혼녀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어색함 없이 무난히 잘 소화했다. '로맨틱코미디'에 유난히 강한 이민정에겐 더 할 나위 없이 적합한 캐릭터였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결혼 후 첫 복귀작인 '앙큼한 돌싱녀'에서 시청률과 연기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배우 이민정의 향후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이 최종회를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만 남았다.
한편, 23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는 11.1%, KBS 2TV '골든크로스'는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