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오승환(32)이 8월을 무실점 호투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오승환은 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홈 경기에 4-4로 맞선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3에서 1.98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와 토니 블랑코를 차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사 후 쓰즈고 요시토모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그는 아롬 발디리스에게 던진 3구째에 폭투를 범했고, 발디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오승환은 이어진 야마자키 노리하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만루에 몰리게 됐다.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구로바네 도시키를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요리하며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그는 9회말 대타 아라이 료타와 교체됐다.
9회까지 승부를 보지 못한 두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J베이스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