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와 이정현은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매미소리'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매미소리'는 진도에 사는 다시래기꾼의 이야기를 그린다. 상가집 분위기를 띄우고 슬픔을 잊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무형문화재의 이야기다. 안성기는 극 중 다시래기꾼을 맡고, 이정현은 안성기의 딸 역할을 분할 예정이다.
'매미소리' 대본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영화의 배경이 봄에 맞춰져있어 내년 3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이다.
안성기는 앞서 지난 6월 인터뷰에서 '매미소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성기는 "전라도 사투리도 해야하고 소리도 해야하고, 다양한 걸 준비해야한다. 작품적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