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에 관해 언급했다.
구혜선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진산 갤러리에서 작가 초대전 '항해-다시 또다시'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7월 신간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이후 중간중간 방송 인터뷰 등을 가지긴 했지만, 공식 석상에는 8개월 만에 섰다.
구혜선은 '이혼 소송 진행 여부와 현 심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러한 질문을 예상하고 집에서 연습을 많이 했지만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 사람(안재현)에 대해 전해 들은 소식이 없고 다 잊어버리려는 마음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확한 심경의 변화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나를 다시 돌아봤을 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정신없이 오늘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이후 구혜선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해 8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에 대해 고백했고 당시 구혜선·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양측의 합의 이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혜선이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양측은 현재까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