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최지만(27·밀워키)이 시범경기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시범경기만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이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6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3회 초 2사 2·3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8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지만은 신시내티의 우완 잭 스티븐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범경기 3호 홈런.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역전 만루포를 친 지 나흘 만에 다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넘겼다.
최지만은 4번째 타석을 앞두고 헤수스 아길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시범경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16년 기록한 2개였다. 당시와 비교하면 홈런(2개→3개)은 늘고 삼진(18개→2개)은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2016년 시범경기에서 0.649에 그쳤던 OPS는 현재 1.000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 1월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 해야한다. 지금까지 공격력 측면에서 충분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