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제작진은 2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 상암동 월드컵북로 1.8km 구간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30일 진행된 마포대교 촬영에 이어 이번 촬영에서도 크리스 에반스 등 주연배우들은 출연하지 않은 채 대역들이 연기했다.
촬영 현장을 구경 나온 시민들은 "주연 배우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스태프와 경찰들만 있어 아쉽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촬영에는 150 여명의 경찰들과 기동대가 동원돼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DMC 주변 도로는 '어벤져스2'의 촬영으로 교통통제된다. 나흘간 오전 6시~오후 6시에는 월드컵 북로 1.8km (월드컵파크 7단지∼상암초등학교 사거리) 양방향 도로를 이용할 수 없다. 월드컵북로를 이용하려던 차량은 인근 가양대로·성암로·월드컵로·매봉산로 등을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월드컵 북로를 경유하는 16개 노선 버스는 우회구간에 위치한 타 노선 정류장에 임시 정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