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이 중국 배우 탕웨이가 결혼 발표를 하면서 탕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79년 생인 탕웨이는 지난 2004년 데뷔했다.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의 영화 '색, 계'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는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만추'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춰 얼굴을 알렸다. '만추'로 2011년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외국인 최초로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2년 11월 두 사람은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배우와 감독 이상의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