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윤석영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클럽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QPR은 19일 오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 원정경기에서 후반 중반에 허용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 QPR은 승점 73점에서 발이 묶여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홈팀 레스터시티는 시즌 승점을 93점으로 끌어올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윤석영은 QPR의 좌측면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두루 선보였다. 크로스의 정확성 또한 빛났다.
전반적으로 QPR이 경기의 흐름을 잡고 주도했지만, 결승골은 레스터시티의 몫이 됐다. 후반 23분 레스터시티 공격수 누젠트가 터뜨린 선제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실점 이후 공격수 보비 자모라를 투입하며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만회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후반 33분 수비수 아수-에코토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게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