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카브레라를 IL로 이동시켰다. 사유는 왼 이두근(팔뚝) 통증. 민감할 수 있는 부위다. 카브레라는 2018년 4월 같은 부위에 경련을 느꼈고 그해 6월 스윙하다 힘줄이 파열돼 수술받은 이력이 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에 따르면 카브레라의 통증 정도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만 불편함을 느낀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브레라는 선수 이력이 화려하다. 2003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뒤 올스타 선정 11회, 실버슬러거 수상 7회, 2012년과 2013년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19년) 성적은 타율 0.313,(9177타수 2869안타) 488홈런, 1732타점. 올 시즌 500홈런과 3000안타 고지를 동시에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시즌 첫 7경기 타율이 0.125(24타수 3안타)로 낮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겹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