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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 아이 임신하면 공짜"…부적절 햄버거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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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선수 아이 임신하면 공짜"…부적절 햄버거 광고 논란

등록2018.06.21 08:28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 러시아 지부가 월드컵과 관련한 부적절한 광고를 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버거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월드컵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아이를 임신하면 평생 햄버거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다가 '성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뒤 삭제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삭제된 이 광고에는 '최고의 축구 유전자를 얻기 위해', '러시아 대표팀의 미래를 위해'라는 부적절한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AP통신을 통해 "러시아 지부가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AP통신은 "러시아에서는 아직 성 차별적인 광고가 만연하다. 특히 스포츠 관련 광고에서 더욱 자주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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