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MBC 앵커가 시어머니 A씨로부터 존속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이에 경찰 측은 "신체 접촉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김주하의 시어머니 A씨는 "며느리와 다툼을 벌이던 중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시어머니 A씨는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진단서도 발급받아 제출했다. 현재 시어머니 A 씨는 미국 자택에 머물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금융인 남편 B씨와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폭행사건 담당 경찰과의 일문일답.
-김 아나운서가 시어머니로부터 고소당한 것이 맞나.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아니고 신고한 것이다. 이번달 초에 시어머니 A씨가 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이미 시간이 꽤 흘렀다."
-조사는 진행중인가. 어떤 형태의 폭행인가."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린 것은 아니고 말다툼 중에 거친 말이 오갔던 것 같다. 원래 폭언이나 협박 등의 사안도 '폭행' 범주에 들어간다.
-시어머니 A씨는 병원 진단서도 끊었다던데."솔직히 말해, 이 사건은 별로 얘기할 거리도 안 되는 사안이다. (김주하 앵커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기자들이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 이렇다 저렇다 말 할수는 없지만, 크게 얘기할 것이 없다."
-A씨는 미국으로 출국했다던데. 추가 조사는 없나."출국한 것이 아니라, 원래 미국에 거주하는 분이다. 이번달 초 국내에 입국해 있다가 해당 사건이 터진 것이다. 서에 와서 조사를 받고 안 받고는 본인의 자유 아니겠나."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