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첼시가 이적 시장 마감일 전에 뤼디거를 판매할 의사가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뤼디거에 대해 파리 생제르맹이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첼시는 임대가 아닌 판매를 원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의 영입 1순위는 인터밀란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이다. ESPN은 '슈크리니아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줄곧 슈크리니아르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820억원)를 원하는 데 토트넘은 이 가격을 주고 영입하길 꺼리고 있다. 결국 슈크리니아르 영입이 불발될 경우 토트넘이 차선책으로 뤼디거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게 ESPN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