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1년 전 김연경이 염원했던 소원이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았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김연경 소원 두 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7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했던 김연경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아는 형님' 멤버들은 김연경에게 "장래희망이 뭐냐"고 질문했다.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과 유튜브 골드 버튼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유튜브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으니 골드 버튼 소원은 이뤘다", "올림픽 메달이 아쉽긴 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분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 때와 같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후 김연경은 “선수 협회와 상의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목표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