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만에 몇 번을 웃기는 걸까. '마음의 소리'가 스페셜 영상으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KBS2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스페셜에피소드 2개를 올렸다. 90초짜리 영상 두 개엔 반전 웃음이 가득했다. 첫 번째 영상엔 가족들이 조석(이광수)을 둘러싸고 협박을 한다. 각종 무기를 들고 어딘가로 내몰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추운 겨울 심부름 상황. 조석은 "편의점 가는 김에~"라며 온갖것들을 시키는 가족들을 황당하다는 듯 바라본다. 애봉이(정소민)는 "편의점 가는 김에 잘생겨지라"는 주문을 넣는다. 두 번째 영상은 조철왕(김병옥)과 조석의 이야기가 담겼다. 조석은 어버이날마다 조철왕에게 선물을 한다. 조철왕은 "너의 이름이 적힌 아주 작은 카드 하나면 된다"고 말한다. 조석은 정성스레 편지를 써서 준비했고, 조철왕은 전혀 받을 생각이 없다. 그때 꺼낸 조석의 신용카드. 조철왕은 "그래 바로 이거야. 네 이름이 써있는 작은 카드면 된다고 했잖아"라고 호쾌하게 웃는다. 짧고 강렬한 두 영상 끝엔 9일 본방송이 시작된다는 공지가 나온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 기존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공개된 10개의 에피소드에, 지상파 버전이 추가되어 오는 9일부터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