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회사를 살리기 위해 110억 달러(한화 약 13조 4649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19의 유행이 전 세계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11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이에 대해 "디즈니의 자금 유동성을 상당히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고, 피치는 "디즈니가 코로나19 대 유행의 영향을 견딜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는 지난 3월에도 6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월트 디즈니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14억 달러(한화 약 1조 7157억원)의 손실을 봤다. 총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3% 하락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