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이 최종 톱 3까지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매주 한명씩 혹은 두명씩 탈락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정치력은 탈락자가 되지 않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난 4일 방송된 '소사이어티 게임'에서는 높동이 채지원이 탈락자로 호명됐다. 채지원의 탈락 과정에선 치열한 물밑 작업이 이어졌다. 특히 윤마초와 황인선이 물밑 작업의 당사자. 두 사람을 멤버들과 가장 독대를 많이 하는 장본인이었다. 그리고 게임을 잘 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윤마초의 경우 게임 초반부터 눈에 띄던 멤버다. 그가 가진 최고의 능력이 바로 정치력. 여러 사람에게 가벼운 사람이면서 또 믿음이 가는 사람으로 다가갔다. 황인선도 마찬가지. 그 또한 게임에선 최약체이지만 리더 엠제이킴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언제나 탈락자 명단에서 빠졌다.
사실상 이날 탙락자인 채지원은 높동의 리더 엠제이킴이 최초로 멤버의 실력만을 보고 선정했다. 그는 "누구보다 마음이 아팠다. 팀의 효율성을 따질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 흘렸다. 엠제이킴은 그간 실력보다는 자신의 눈에서 벗어난 이들을 블랙리스트에 적어 탈락시켜왔다.
채지원의 탈락은 높동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치력만이 필요로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는 곧 윤마초와 황인선이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으로 이어진다.
다음 주, 러시안 룰렛의 총알은 또 다른 누군가를 향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팀원들 사이에서의 교묘한 관계 맺기도 이 총알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이제 정치로 살아남기는 쉽지 않아졌다. 끝을 알 수 없는 이 복잡한 게임에서 살아남을 멤버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