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생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직접 시드니로 날아간 봉 감독은 폐막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드니 영화팬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으로 시작된 '기생충'의 '세계 정복'은 프랑스 극장 협회 아트하우스 시네마상, 국제 시네필 협회 감독상에 이어 시드니 영화제 대상까지 현재 진행 중이다.
1954년 처음 시작된 시드니 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린다.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 달러(약 49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시드니 영화제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