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30여년 간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이 '횡령한 적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제보자가 박수홍 (형) 폭로글이 올라온 후 조카분의 인스타그램을 찾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시도했다"고 설명하며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의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캡처된 대화에는 박수홍 조카가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 "(삼촌에게) 한 푼도 안 받아"라고 말하며 현재 해외입시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제보자가 "부모 직업이 무엇이냐. 삼촌(박수홍)이 너희 집안을 다 먹여 살리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박수홍 조카는 "절대 아니다. (부모 직업은) 사업가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모가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제보자의 발언에 박수홍의 조카는 "돈 많아서 안 벌어도 된다"라면서 "사기 친 것 없고 훔친 것도 없고, 다 괜찮다. 세금만 뜯기겠다"고 답한다.
이진호는 "해당 대화를 공개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의 재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박수홍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가 30년간 벌어온 동생의 계약금, 방송 출연 등을 챙겼다는 내용을 담은 폭로글이 댓글로 올라왔다. 해당 내용이 일파만파 퍼지자 박수홍은 직접 SNS를 통해 “모든 것이 사실이다. 마지막 대화를 요청했고 이마저 성사되지 않으면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거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