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5월 3일 '우리 결혼했어요'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화가 진행된다. 박미선, 박나래, 양세찬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이날 스튜디오 녹화를 끝으로 10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는다. 특히 마지막 녹화에 대한 의미가 남다른 MC는 단연 박미선. 그는 2008년 추석특집부터 MC를 맡아 2009년 캐스터로 등장, 2011년 잠시 하차했을 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유일한 MC다.
박미선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맛깔나는 진행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날 녹화한 스튜디오 분량은 5월 6일 마지막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 녹화를 마친 다음 날 종방연으로 모든 일정의 막을 내린다.
2008년 첫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결혼'이라는 신선한 컨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영되면서 반복되는 포맷에 대한 진부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쉽게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