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최근 JTBC '연예특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해결사 검사'와 교제를 한 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은 뒤 당시 담당 검사였던 전모 검사와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문제는 전 검사가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에이미를 성형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하고, 치료비 등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품갈취 혐의(공갈) 등으로 구속기소된 것. 또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에이미에게 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 돈의 출처에 대해 전 검사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개인돈 1억원 가량을 줬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연예특종'과 에이미의 인터뷰를 제작진을 통해 미리 들어봤다. 다음은 '연예특종' 제작진과 에이미와의 일문일답.
-전 검사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수사 때는 너무 엄격했다. 상상 할 수도 없이 너무. 솔직히 나를 되게 싫어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엄격하게 하셨다."
-구속 수감되고 편지를 주고 받았다던데.
"조사과정까지 한 3개월 재판까지 3개월이 걸렸다. 그래서 그동안 조사하면서 처음에는 너무 엄격하고 너무 힘들게 하셔서 그런 부분만 보다가 나중에는 책 같은걸 선물로 주셨다. 안에서 읽을 수 있는 책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따뜻한 부분도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나를 집어넣으신 분이셨지만…. 재판에 갔을 때는 판사님부터 시작해서 내가 다 모르는 분들 뿐이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검사님 밖에 안보였다. 그 순간 검사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검사님 밖에 안보이더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건 언제부터인가.
"조사과정이 다 끝나고 출소하고 난 뒤다. 지난해 11월 1일 출소했다. 그리고 11월 말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정 같은게 많이 들어서 검사님 뿐만 아니라 형사님 분들도 그래서 내가 만든 과자를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물을 하려고 형사님한테 연락해 검사님 번호를 물었다. 그런데 검사님은 내가 과자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더니 어떤 것도 못받는다고 하시면서 그냥 정중히 마음만 받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거절하시고 나서 거절하시는게 좀 미안했는지 일주일 후에 다시 연락을 하셨고 만나게 됐다."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데이트는 거의 차 안에서 했다. 그냥 검사님이 너무 바쁘셔서 서울 오셔서 차 한잔 마시는 정도였다. 영화 한 번 봤다. 밥도 거의 먹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