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최근 JTBC '연예특종'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해결사 검사'와 교제를 한 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의혹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구형 받은 뒤 당시 담당 검사였던 전모 검사와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문제는 전 검사가 에이미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에이미를 성형 수술을 담당한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하고, 치료비 등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품갈취 혐의(공갈) 등으로 구속기소된 것. 또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에이미에게 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 돈의 출처에 대해 전 검사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개인돈 1억원 가량을 줬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연예특종'과 에이미의 인터뷰를 제작진을 통해 미리 들어봤다.
-데이트는 어떻게 했나.
"데이트는 거의 차 안에서 했다. 그냥 검사님이 너무 바쁘셔서 서울 오셔서 차 한잔 마시는 정도였다. 영화 한 번 봤다. 밥도 거의 먹지 못 했다."
-전 검사가 자신의 돈까지 빌려준걸로 안다.
"내가 C형 간염을 앓으면서 아파했다. C형은 A형 B형과 다르다. 항암치료 수준으로 받았다. 내가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만 있고 사람들 만나는것도 좀 피하고 그랬을 때 내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이런게 너무 심하다 보니까 검사님이 나한테 자꾸 과자나 컵케이크를 만드는 것 등 뭘 배우라고 권하셨다. 부모님들은 그동안 안그래도 좀 힘들어하셨고 내가 사고친걸로 되게 힘들어하셔서 그걸 지켜보면서 검사님도 마음이 안 좋았는지 자립하는 모습을 어머니 아버지한테 보여주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다가 돈이 왔다갔다 했다."
-병원 사건에서 전 검사가 개입됐다. 전검사가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거친 문자도 병원장한테 보냈다고 하는데.
"나도 여자로서 별로 밝히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수술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내가 구치소 안에서도 되게 힘들어했다. 힘들어하는 부분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나와서도 내가 고통을 호소했다. 왜냐면 아무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로포폴 첫 사건에 휘말린 사람이라서 다들 나를 피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다시 그 원장님네 찾아가게 되었는데 12월 1월 동안에만 한 네다섯번 정도 수술을 했다. 계속 부작용이 일어나서 그랬다. 내가 더 상황이 나빠지게 되자 그때 원장님에게 내 생각엔 남자친구로서 화를 내신거 같다.